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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로 차선 넘나들며 '아찔'…나들이 철 '시한폭탄'

160km로 차선 넘나들며 '아찔'…나들이 철 '시한폭탄'
입력 2019-11-04 06:43 | 수정 2019-11-0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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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요즘 같은 행락철에는 고속도로에서의 난폭·얌체운전은 다른 운전자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차량에 대해 경찰이 암행 단속에 나섰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색 BMW 차량이 앞차에 바짝 붙어 달리더니 좌우 차로를 오가며 곡예 주행을 합니다.

    경찰 암행순찰팀에 붙잡힌 운전자는 30대 박 모 씨.

    박 씨는 난폭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과 함께 단속 현장에 나가봤습니다.

    운전 중 휴대 전화를 만지는 건 기본이고,

    [운전자]
    (운전 중에 휴대전화 사용을…)
    "알겠으니까 (교통 위반 딱지) 빨리 끊어주세요. 바쁘니까."

    트럭을 몰면서 전화 통화도 서슴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인 시속 100km를 훌쩍 넘기는가 하면,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화물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지정차로'를 위반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운전자]
    "(납품하러) 학교에 가는 길인데… 지금 바빠서 실수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암행단속 적발 건수는 경남에서만 6천 5백여 건, 전국적으로는 4만 5천 2백여 건에 달합니다.

    [이동호/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암행팀장]
    "사고 위험도가 아주 높은 난폭운전과 얌체운전 등 도로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가을 행락철, 고속도로에서의 난폭·얌체 운전은 다른 운전자에겐 치명적입니다.

    실제로 최근 3년 동안 10월과 11월에 전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평균 만 9천3백 건으로, 1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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