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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FTA 타결…文-아베 '11분 깜짝 회동'

세계 최대 FTA 타결…文-아베 '11분 깜짝 회동'
입력 2019-11-05 06:03 | 수정 2019-11-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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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전세계 인구의 절반을 묶는 역대 최대 규모의 FTA가 타결됐습니다.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1분간 깜짝 환담을 갖고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방콕에서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중·일과 아세안 등 15개국이 참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협정문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어젯밤 타결됐습니다.

    2012년 협상 개시 합의 후 7년 만입니다.

    이번 타결에 불참한 인도가 내년 최종 서명 단계에서 참여한다면,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1/3을 차지하는 역대 최대규모 FTA가 탄생합니다.

    [유명희/통상교섭본부장]
    "교역투자 기반을 확보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여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총리와 11분 간 환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안 해결을 위한 고위급 협의를 검토해보자"고 했고, 아베 총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일본 측은 "아베 총리가 일본의 원칙적 입장을 확실히 전했다"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인내심을 갖고 북한에 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모친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들의 노력을 자랑스러워 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3차례 정상회의, 2차례 개별 면담 등 강행군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2박 3일 간의 태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길에 오릅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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