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최훈

'맑은 하늘' 손잡은 한중…미세먼지 저감 '명문화'

'맑은 하늘' 손잡은 한중…미세먼지 저감 '명문화'
입력 2019-11-05 06:19 | 수정 2019-11-05 06:28
재생목록
    ◀ 앵커 ▶

    올해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습니다.

    중국이 미세먼지를 줄이지 않는 이상 상황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을 텐데, 한중 양국이 미세먼지를 함께 줄여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환경부 장관격인 리간지에 생태환경부장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한중 양국 환경부 수장은 이른바 '맑은 하늘 계획'에 서명했습니다.

    한중 양국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외교 문서로 명문화한 겁니다.

    [조명래/환경부장관]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상당한 부분이 중국서 온다는 것은 (중국도) 이미 알고 있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단계 앞선 결의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국은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예보기술과 수치모델을 공동 연구하는 등 6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추장민/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동안 단타성 프로젝트(협력사업)만 했는데 (앞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틀)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고요."

    중국은 전례없는 노력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리간지에/중국 생태환경부장]
    "예를 하나 들자면 2013년부터 지금까지 베이징의 pm2.5(초미세먼지) 농도는 50% 이상 줄었고 이산화황은 70% 이상 줄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서도 양국 장관은 심각성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