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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위인사 잇딴 방한…방위비·지소미아 압박

美 고위인사 잇딴 방한…방위비·지소미아 압박
입력 2019-11-06 06:05 | 수정 2019-11-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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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무부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지소미아 종료 등 굵직한 외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 언론 등을 상대로 여론전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임스 드하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미국 측 협상대표가 어제 나흘 일정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방위비 협상 기간 중 협상 대표가 회의 일정과 관계없이 비공식 방한에 나선 건 이례적입니다.

    [제임스 드하트/미국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표]
    "한국인들은 미국이 지나친 (방위비 분담금) 요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알고 계십니까?"
    "…"

    드하트 대표는 공식 협상이 아닌 만찬 형식으로 정은보 한국 협상 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

    또, 협상단 이외에도 여야 의원들과 언론사 관계자 등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은 두 차례 분담금 협상에서 올해 분담금의 5배인 6조 원가량으로 분담금을 대폭 인상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상 비준 권한을 가진 국회를 찾아 미국 측 입장을 전하고 언론 등을 통해 여론 동향도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어젯밤 입국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관계자, 윤상현 국회 외통위원장 등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달 26일 도쿄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는 한미일 모두에게 유용하다"며 한국의 종료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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