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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체제, '北 더 밝은 미래' 트럼프 비전의 핵심"

"평화체제, '北 더 밝은 미래' 트럼프 비전의 핵심"
입력 2019-11-06 06:14 | 수정 2019-11-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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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한반도 평화체제는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 중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대북 체제 보장과 관련한 방안을 강구 중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싱크탱크 CSIS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한반도에서 지난 70년간 사실상 '전쟁 상태'가 이어져 왔다면서, 평화 체제라는 개념은 이 같은 상황이 영구적이 되어선 안된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서명한 싱가포르 선언의 핵심 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에 있는 모든 이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보다 평화로운 미래를 가질 수 있다면서, 평화체제는 북한과 협상을 통해 다룰 광범위한 문제들을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평화체제가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는 비전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스톡홀름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미 간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 측이 종전선언을 비롯한 대북 체제보장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 중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알렉스 웡 부차관보는 또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이 모든 이해 당사국들의 이익을 증진시킬 거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북 체제보장 문제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니만큼, 관련국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12월 중에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는 국정원의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미 측이 평화체제를 언급하면서 북미대화 재개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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