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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공중훈련 맹비난…"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

北, 한미공중훈련 맹비난…"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
입력 2019-11-07 06:03 | 수정 2019-11-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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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 실시되는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인내심이 한계점에 가까워진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 앵커 ▶

    한미 연합공중훈련 중단은 싱가포르 북미회담 공약 사항이었다면서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다음달 예고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두고 "인내심이 한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어젯밤 담화문을 내고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대결 선언'이라며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대사는 특히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미국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중지하기로 공약했던 것이라며, 미국이 이를 재개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꺼져가고 있는 북미 대화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날을 세후고 있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2015년부터 매년 12월 실시해 온 대규모 합동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로, 지난해 한반도 평화 무드 조성에 따라 해당 명칭 사용을 하지 않고, 규모도 축소해 진행한 바 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5일 올해 훈련 실시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훈련의 명칭을 바꾼다고 전쟁연습이라는 성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며 "우리가 이미 취한 중대 조치들을 재고할 수 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밝혀 북한이 취한 비핵화 조치들을 앞으로 거둬들일 수도 있다는 취지의 경고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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