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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없다고 한 경찰…뒤늦게 헬기 찍힌 CCTV 공개

영상 없다고 한 경찰…뒤늦게 헬기 찍힌 CCTV 공개
입력 2019-11-08 06:14 | 수정 2019-11-0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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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도 헬기 추락 사고 당시, 이·착륙 장면이 찍힌 CCTV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공개됐습니다.

    확보한 영상이 없다고 했던 경찰은 실종자 가족이 카메라를 발견하고 영상을 요구하자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종자와) 가족 관계가 아니고, 기자분들은 밖으로 조금만 나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독도 앞바다에 추락한 소방 헬기의 사고 직전 영상이 피해자 가족에게 공개됐습니다.

    독도경비대 주변에 설치된 CCTV 11대에 찍힌 것으로, 헬기 추락사고 전후 모습이 담긴 5분에서 7분 분량의 영상입니다.

    [성대훈/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언론지원반장]
    "약 두 시간 동안 독도에 있는 CCTV 11점에 대해서 상영을 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영상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그제 오전 헬기를 타고 독도를 다녀온 실종자 가족 한 명이 헬기장에서 불과 몇백 미터 거리에 CCTV 카메라가 설치된 걸 발견했고, 이 영상을 요구하자 뒤늦게 공개한 겁니다.

    경찰은 독도의 시설 보안용 CCTV 가운데 한 대에 사고 헬기가 이·착륙하는 장면이 찍힌 것을 확인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헬기가 날아가는 장면이나 추락하는 장면은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건남 과학수사계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이륙해서 방향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추락했는지에 대한 영상은 일절 없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이 궁금해하고 있어 영상을 공개했고, 실종자 가족의 동의를 얻어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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