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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도 없이 채용…지역조합 채용비리 백태

면접도 없이 채용…지역조합 채용비리 백태
입력 2019-11-08 06:15 | 수정 2019-11-0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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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농협과 수협 등 전국 6백여 개 지역조합을 조사한 결과, 채용비리 의심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임원 자녀가 면접도 없이 합격하거나, 비리를 저지르고도 징계는커녕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농협과 축협, 수협과 산림조합 등 609개 지역조합의 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채용비리 혐의를 비롯해 모두 1천여 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채용비리로 의심되는 사례는 농축협에서 14건과 수협에서 9건 등 23건.

    한 지역 축협에서는 조합원 자녀가 고객 예금을 유용하고도 징계를 피했고, 이후 무기 계약직 전환까지 됐습니다.

    한 지역 농협에서는 면접도 없이 임원 자녀를 채용하는가 하면, 수협조합에서는 임원 조카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합격자 배수를 임의로 조정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 의뢰, 징계 대상에 포함된 지역조합 임직원은 301명.

    정부는 비리 연루자에 대해 엄중하게 제재하고, 채용 실태조사를 정례화하는 등 채용 전반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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