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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자 협박' 양현석 조사 뒤 귀가

'공익제보자 협박' 양현석 조사 뒤 귀가
입력 2019-11-10 07:04 | 수정 2019-11-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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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속사 가수 마약 의혹을 무마하려고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앞서 한 차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가 어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옵니다.

    [양현석/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사실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혐의를 인정했는지 묻자 경찰 조사 부분이라 "자세히 말하지 못한다"고 했고, 팬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자 경찰 조사에 불응한 지 사흘 만에 받은 조사입니다.

    양 전 대표가 받는 혐의는 협박과 범인 도피 교사·업무상 배임까지 3가지입니다.

    핵심은 지난 2016년 8월 그룹 아이콘 전 멤버인 '비아이', 김한빈 씨가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을 위기에 처하자 제보자 한 모 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입니다.

    당시 김 씨 마약 구매 정황을 경찰에 진술했던 한 씨는 실제로 3번째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고, 결국 김 씨는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제보자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G 소속이 아니었던 한 씨에게 변호사를 붙여 주면서, 회삿돈으로 비용을 지불한 배임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았던 양 전 대표는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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