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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참의장 오늘 방한…"지소미아 연장돼야"

美 합참의장 오늘 방한…"지소미아 연장돼야"
입력 2019-11-13 06:03 | 수정 2019-11-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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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미국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지난주 국무부 관료들에 이어 오늘부터는 미군 수뇌부가 잇따라 방한합니다.

    ◀ 앵커 ▶

    거기에 주한미군 사령관까지 나서 "지소미아가 연장돼야 한다"며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이호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어제 내외신 기자들과 인터뷰했습니다.

    일본 기자가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묻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협정의 기본 원칙은 한일 양국이 역사적 차이를 뒤로 하고, 지역 안보를 최우선에 둔다는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정이 없다면 한 미·일이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대한 한국 내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 한국이 낸 돈은 한국 경제와 한국 사람들에게 곧장 돌아가지, 미국에 오는 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상 자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에둘러 인상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국무부 고위관료들의 방한에 이어 이번 주엔 미군 수뇌부가 총출동합니다.

    오늘은 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이, 내일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 장관이 합참과 국방부 보좌진들을 대거 대동하고 한국에 옵니다.

    이들은 내일과 모레 잇따라 열리는 한미군사당국회의에 참석합니다.

    지소미아뿐만 아니라 방위비 분담금 협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 간 민감한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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