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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부사장 압수수색…'슈스케'도 의혹

CJ ENM 부사장 압수수색…'슈스케'도 의혹
입력 2019-11-13 06:14 | 수정 2019-11-1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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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엠넷 프로듀스X 101의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이 CJ ENM 고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부사장이자 엠넷 부문 대표인 신형관 씨를 입건하고,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ENM의 부사장이자 엠넷 부문의 대표인 신형관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신 부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듀스 X 제작진 두 명을 구속시킨 경찰이 CJ ENM의 고위층을 정조준하고 있는 겁니다.

    엠넷의 개국공신으로 평가받는 신 부사장은 그룹 내 2인자 급인 CJ ENM 음악콘텐츠 부문장으로, 최근 각종 조작 의혹이 불거진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입니다.

    경찰은 "신 부사장의 혐의를 더 들여다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제작진과 수시로 소통해 온 신 부사장이 순위조작에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악마의 편집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슈퍼스타 K 등 다른 오디션프로그램들도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슈퍼스타 K의 경우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작 논란이 확산될 경우 슈퍼스타 K는 물론, 엠넷의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CJ ENM 임원과 제작진,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 10여 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한 가운데 오는 1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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