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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임박'…최종 합의는 아직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임박'…최종 합의는 아직
입력 2019-11-13 06:17 | 수정 2019-11-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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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가 가까워졌다"면서 "1단계 합의가 곧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이로울 경우에만 합의를 받아들일 거"라고 말해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단서를 달았습니다.

    미국의 노동자와 기업들에게 이로울 경우에만 합의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과의 중요한 1단계 합의가 곧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미국과 미국의 노동자, 기업에 이로울 경우에만 받아들일 것입니다."

    합의문에 서명하기 전에 중국과 추가로 협상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지적재산권 침해 등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부당한 이득을 취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이 2001년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한 이후, 중국보다 숫자를 조작하고 미국을 이용해 이득을 취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비난하고 싶진 않다면서, 비난을 받아야 하는 건 중국과 잘못된 협상을 했던 과거 지도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월가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에서 대중국 관세 철회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 걸로 기대했지만, 그런 언급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합의가 결렬될 경우, 중국에 대한 관세를 크게 올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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