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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부사장 압수수색…'슈스케'도 의혹

CJ ENM 부사장 압수수색…'슈스케'도 의혹
입력 2019-11-13 07:08 | 수정 2019-11-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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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CJ ENM의 부사장이자 엠넷 부문 대표인 신형관 씨를 입건하고 신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엠넷 '프로듀스X 101'의 시청자 문자 투표 조작 사건이 CJ ENM 고위층으로 확대되면서 과거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과연 공정했을까, 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CJ ENM의 엠넷 부문 대표인 신형관 부사장은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부'로 통했습니다.

    신 부사장은 이미 구속된 김용범 CP와 함께 슈퍼스타K 등을 기획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은 엠넷의 존재 이유와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들은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제작진의 의도적인 편집은 '악마의 편집'이라는 이름으로 회자됐고, 여기에 반발한 출연진들이 집단으로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엠넷 방송 영상]
    "'슈퍼스타K 3'가 왜곡편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 씨는…"

    논란은 어김없이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됐습니다.

    [김기웅/CJ E&M 국장('슈퍼스타K 2016' 제작발표회)]
    "악마의 편집이라고 부르셨지만 좀 재미를 가미할 수 있는 그런 편집은 당연히 하지만…도움이 되는 편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정성 시비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엠넷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는 가사를 틀린 지원자를 합격시키면서 시청자들이 크게 반발했고, 급기야 '프로듀스X 101'의 투표 조작 사건까지 불거졌습니다.

    [프로듀스X 101 제작진]
    "투표나 이런 거 하면 (담당 PD가) 항상 어떤 방에서 혼자 뭘 하신다 하셨거든요."

    앞으로는 '공정한 경쟁'을 내세웠지만, 사실상 시청자를 기만하고 있었던 겁니다.

    [하재근/문화평론가]
    "과징금 처분 정도가 내려지는데 이것 자체가 솜방망이 처벌이기도 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면 그만이니까 현실적으로 제재 효과가 거의 없는 게 아니냐…"

    경찰 관계자는 "슈퍼스타K의 경우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작 논란이 확산될 경우 슈퍼스타K는 물론 엠넷의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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