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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무위 연합훈련 비난…"응전태세 취할 수도"

北 국무위 연합훈련 비난…"응전태세 취할 수도"
입력 2019-11-14 06:04 | 수정 2019-11-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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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은 "배신행위"라며 "힘에는 힘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가 없이 미국 대통령에게 자랑거리를 안겨줬지만, 받은 것은 배신감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어젯밤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을 "배신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에는 힘으로 대응하겠다"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응전태세를 취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올해 말로 협상 시한을 정한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이 새로운 해법으로 북핵문제를 다룰 것이라던 대통령의 공식입장까지 뒤집었다"며 "북미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대가 없이 미국 대통령이 자랑할 거리를 안겨줬으나, 미국으로부터 받은 것은 배신감 하나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미국이 지금과 같은 정세 흐름을 바꾸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더 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무위원회 명의의 담화를 낸 것은 처음으로, 비핵화 협상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한 달 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김 위원장의 경고성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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