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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격화에 부상자 속출…시진핑 "홍콩 범죄분자"

시위 격화에 부상자 속출…시진핑 "홍콩 범죄분자"
입력 2019-11-15 06:14 | 수정 2019-11-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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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홍콩에서 추가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사상자가 잇따르면서 최악의 경우 홍콩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콩 콰이청 지역에서 검은 옷차림의 3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위대로 추정되는 숨진 남성은 구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홍콩경찰은 그러나 이 남성이 13일 밤 건물에서 추락 뒤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을 할 계획입니다.

    15살 소년이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지고, 70대 노인도 벽돌에 맞아 크게 다치는 등 그제 밤 발생한 부상자만 58명입니다.

    시위가 격화되며 대학 곳곳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경찰의 대학 진입을 막기 위해 벽돌을 쌓아 방어벽을 만들고 캠퍼스로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까지 부숴버렸습니다.

    [시위대]
    "그들이 우리의 전술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고 다음 단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신변을 위협을 느낀 유학생들이 귀국을 서두르고 있고 한국 유학생 80여 명도 총영사관의 지원을 받아 학교를 빠져나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대중교통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가 이어지며 교통 대란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시위대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프랭키/홍콩 시민]
    "모임에 갈 수도 없고, 일하러 갈 수도 없어요. 약속 일정을 바꿔야 합니다."

    중국 관영 언론이 SNS에 홍콩 정부의 통행금지 선포 가능성을 전했다가 이를 돌연 삭제하고 홍콩 당국이 회의를 열어 계엄령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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