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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레바논 징크스'…답답한 무승부

이번에도 '레바논 징크스'…답답한 무승부
입력 2019-11-15 06:18 | 수정 2019-11-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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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4차전에서 레바논과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조 1위는 유지했지만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깨지는 못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레바논 현지의 반정부 시위 여파로 두 경기 연속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된 벤투호.

    대표팀의 무득점도 지난달 평양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패스 속도가 떨어질 정도로 잔디 상태가 엉망이었지만 '빌드업 축구'를 고집하다가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고 레바논의 밀집 수비에 대비해 집중 연마했다던 크로스의 정확성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의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전반 35분 황의조는 이용의 날카로운 패스를 살리지 못한데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도 상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의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에 맞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결국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베이루트에서 유독 약했던 악연을 끊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일단은 저희가 이겼어야 되는 경기를 비기면서 선수들도 아쉬움, 실망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2승2무로 승점 8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레바논과 북한에 승점 1점이 앞선 불안한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후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이동해 19일에 있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준비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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