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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일본의 변화 없이 군사정보 공유 어려워"

文 "일본의 변화 없이 군사정보 공유 어려워"
입력 2019-11-16 07:02 | 수정 2019-11-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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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일본의 태도 변화 없이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 앵커 ▶

    다만 한미 연합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는 미국 발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될 예정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청와대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않는 한 국가 간 신뢰에 기반해 민감한 군사정보를 주고받는 지소미아를 계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아무런 상황 변화가 없는데도 종료 선언을 번복하면 앞으로 다른 맞대응 카드를 쓰기 어렵다는 점도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는 이유로 꼽힙니다.

    또 미국 압박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미국이 우리뿐 아니라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한일 갈등을 해결하도록 압박에 나서는 점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지소미아가 미국을 움직이게 하는 카드임이 입증된 만큼,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를 종료하는 게 국익에 부합하다는 겁니다.

    다만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남은 만큼 일본의 변화된 입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에스퍼 장관의 발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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