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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승용차 '불'…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달리던 승용차 '불'…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입력 2019-11-17 07:03 | 수정 2019-11-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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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전남 광양에선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는 등 고속도로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방관이 치솟는 불길을 막으려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전남 광양시 남해고속도로 광양터널 근처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더니 불이 붙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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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시각, 경기도 화성의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마도나들목 근처.

    49살 장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2톤 화물차를 들이받고 멈춰 섰는데, 뒤따르던 다른 승용차가 장 씨의 차를 다시 들이받았습니다.

    잇따른 사고로 장 씨 승용차에 불이 나며 30분 만에 차량은 전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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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좌석에 탄 남성이 운전석에 앉은 택시기사를 마구 폭행합니다.

    [택시 안 CCTV]
    "차 세우라고."
    (여기 차 못 세워요.)
    "차 세워. 여기 세워, 빨리 갓길에."

    택시 기사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이 그대로 달아납니다.

    왕복 8차선 도로에 내려 달라는 요구를, 안전을 이유로 거절하자 돌연 주먹을 휘두른 겁니다.

    경찰은 폭행 모습이 녹화된 택시 안 CCTV 영상을 분석해 그제 밤 수원에서 택시에 탄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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