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공윤선

종료 앞두고 만났지만…'지소미아' 입장 차 여전

종료 앞두고 만났지만…'지소미아' 입장 차 여전
입력 2019-11-18 06:07 | 수정 2019-11-18 06:19
재생목록
    ◀ 앵커 ▶

    이번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선 한일 양자회담과 한미일 3자회담도 열렸습니다.

    당연히 지소미아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지만, "협력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방콕 현지에서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노 다로 방위상이 취임한 뒤 한일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마주앉았습니다.

    [정경두/국방장관]
    "양국 관계 발전 그리고 국방분야의 협력에 있어 가지고 같이 함께 힘을 합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방위상]
    "안보환경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여진 가운데 일한 또는 일한미의 공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협력을 희망하는 공개 발언과 달리 4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은 분명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일본은 지소미아 유지를 강하게 희망했지만, 한국은 일본의 수출규제 결정 철회가 먼저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3시간여 뒤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에스퍼 장관은 한일 양국을 중재하려는 듯 정경두 장관과 고노 다로 방위상의 손을 잡고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동맹! 동맹! 맞죠?"

    에스퍼 장관은 모두 발언부터 인도 태평양 전략과 중국 견제를 언급하며, 지소미아 유지 등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3국 협력은) 앞을 내다보며, 우리의 노력을 해치고 중국과 북한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양자 간 문제를 극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를 철회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해 미국에 이미 통보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한일 모두 입장 변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지소미아는 닷새 뒤 예정대로 종료될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