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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제도권 정치 떠난다…통일운동 매진"

임종석 "제도권 정치 떠난다…통일운동 매진"
입력 2019-11-18 06:15 | 수정 2019-11-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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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하며 내년 총선 불출마는 물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민주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인데, 향후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을 지내다 지난 1월 퇴임한 임종석 전 실장.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1월 8일)]
    "떠날 때가 되니 부족했던 기억만 가득합니다. 노심초사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당시 진로를 밝히진 않았지만, 주소지를 서울 종로로 옮기면서 종로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대권 도전에 나설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임 전 실장이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치겠다"는 겁니다.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되지만,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가겠다"는 심경도 덧붙였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넘어 사실상 정계은퇴로 해석되는 임 전 실장의 선언에 여당 의원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인 이인영 원내대표는 "학생운동 할 때도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했다"며 "저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당에서는 "86그룹 대표주자이자 문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이 당 혁신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반면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임 전 실장의 불출마는 당에 손해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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