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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삭발 투쟁…"법외노조 즉각 취소하라"

전교조 삭발 투쟁…"법외노조 즉각 취소하라"
입력 2019-11-19 07:39 | 수정 2019-11-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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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2016년 법외노조 활동을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해직 교원들이 집단 삭발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전교조 법외노조 결정 취소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했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외노조 취소하고,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하자!"

    지난 2016년 해고된 이후 교단에 돌아가지 못한 해직 교사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였습니다.

    참석자 중 20여명은 복직을 요구하며 집단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김종현/해직 교사]
    "박근혜 적폐 정권의 '전교조 죽이기 공작'으로 하루아침에 교직을 잃고 4년째 학교 밖을 맴돌다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고용부가 전교조를 '법외노조'라고 통보한 이후, 노조 전임자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2016년 각 시도교육청에서 해고된 교사는 모두 34명입니다.

    [정영미/해직 교사]
    "민주노조를 짓밟은 박근혜 정권에 맞서서 해직마저 감수했던 우리가 빈손으로 학교에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이들은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 즉각 취소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한파 속에서 청와대 앞까지 1킬로미터 넘게 '오체투지'로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또 퇴직자나 해고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노동기구, ILO 핵심협약의 비준을 촉구하며, 오는 21일까지 3박 4일 집중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부는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는 정부의 직권 취소가 아닌, 국회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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