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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만난 117분…"지소미아 종료 日 원인 제공"

국민과 만난 117분…"지소미아 종료 日 원인 제공"
입력 2019-11-20 06:04 | 수정 2019-11-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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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시민 3백 명과 두 시간가량 묻고 답했습니다.

    ◀ 앵커 ▶

    이틀 밖에 시한이 남지 않은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노력하겠지만,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먼저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틀 뒤인 23일 0시 종료 예정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를 피하기 위해 노력을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공은 일본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이 그 원인을 제공한 것입니다.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정보는 공유하자라고 한다면 그것은 모순되는 태도이지 않겠습니까?"

    일본이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일본과 안보상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착 상태인 남북-북미관계에 대해선 국민들의 답답함을 이해한다면서도, 북미 간 연내 정상회담을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그러면 남북관계도 훨씬 더 여지가 생겨날 겁니다."

    여당에서 제기된 모병제 논의에 대해선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과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동규/고등학교 1학년]
    "혹시 (모병제) 이게 언제쯤 될지? 적어도 제가 군대 가기 전까지는 될 수 있는지?"

    "아무래도 본인은 모병제 혜택을 못 볼 것 같습니다. 남북 간에 군축도 좀 이루고 이런 조건을 갖추어 나가면서 모병제를 연구해나가지 않을까…"

    문 대통령은 군 복무 기간 단축과 처우 개선, 첨단무기 도입 등 병력 중심인 군의 구조가 바뀌는 게 먼저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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