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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수색 총력…"실종자 추가 발견 못 해"

밤샘 수색 총력…"실종자 추가 발견 못 해"
입력 2019-11-20 06:12 | 수정 2019-11-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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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선원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지속되고 있는데요.

    구조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소현 기자, 밤사이 수색에 성과가 있었나요?

    ◀ 기자 ▶

    안타깝게도 실종 선원들의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밤사이 수색작업에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 등 18척과 항공기 5대가 투입됐는데요.

    조명탄 180여 발을 쏘아 올리며 해상수색을 이어갔지만, 기다리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 시야 확보가 쉽지 않고, 사흘째 풍랑특보로 3미터에 가까운 높은 파도가 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수심이 82미터로 깊은 점도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선원 12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사고 지점에서 7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60살 한국인 선원 김 모 씨가 발견됐지만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구명조끼 없이 속옷 차림으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는데요.

    선원들이 모두 잠든 사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유족과 실종자 가족 등 9명은 어제 오후 제주를 찾아 수색상황을 전해듣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오늘 오전 해수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수색과 관련해 요청사항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사고 해상에 수색을 위한 선박과 항공기를 더 투입하고, 무인잠수정을 이용한 수중수색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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