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메뉴로 이동
Home > 다시보기 > 뉴스투데이

청년들 "한국당은 '노땅 정당'"…고개 숙인 황교안

신재웅 기사입력 2019-11-20 06:42 최종수정 2019-11-20 06:42
자유한국당 황교안 청년정책 토론회 보수
◀ 앵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제 입시비리자 공천 배제 같은 당 청년 정책을 발표하며 젊은 층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청년들과의 토론회에서 "한국당은 '노땅 정당'", "구색 맞추기"라는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당 지도부와 이삼십대 청년 30명이 서울의 한 카페에 모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청년 정책 비전'이라며, 채용과 입시 비리 연루자 공천 완전 배제, 국가장학금 1조 원 증액, 청년기본법 통과 등을 발표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청년들이 꿈과 희망, 도전과 창의를 키울 수 있도록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는…"

그런데 정작 참석자들은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당장 평일 오후 2시에 열린 행사 시간부터 문제삼았습니다.

[백일후]
"(평일 오후 2시면) 정상적으로 사회 생활하는 청년들은 오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그냥 금수저 백수들만을 청년으로 생각하고 이런 행사를 기획한게 아닌가…"

말로만 청년을 얘기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주호]
"자유한국당 하면 '노땅 정당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내가 어디가서 보수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수치심이 든다…"

'공관병 갑질' 박찬주 전 대장 영입 논란을 언급하며, 황 대표를 대놓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근태]
"박찬주 영입과 같은 계속해서 청년들의 신뢰를 잃는 그런 행보를 지속하면서 어떻게 청년층의 지지를 얻겠다는 것인지…"

내놓은 정책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황영빈]
"구색 맞추기로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여기에 이렇게 청년들이 모였다고 그렇게 이용하신다면 저는 이 자리에 있을 이유 전혀 없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청년들의 냉담한 반응을 메모하던 황 대표는 "아주 날카로운 말씀을 잘 들었다"고 말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오늘의 m pick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