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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철도파업 2일 차…출근길 혼잡 우려

무기한 철도파업 2일 차…출근길 혼잡 우려
입력 2019-11-21 06:03 | 수정 2019-11-2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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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노조가 어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며 열차와 일부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 앵커 ▶

    오늘은 파업 여파로 출근길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곽동건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서울역은 하루 190편의 열차가 지방으로 출발하고 지하철 1호선과도 연결돼 있는데요.

    아직 출근하기엔 이른 시간이라 혼잡하지는 않지만 조금 뒤 출근시간대에는 광역전철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파업 시작 시점이 오전 9시여서 출근길 열차는 정상운행됐지만, 오늘 출근길은 파업여파로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출근 시간에 대체인력을 집중투입해 광역전철 운행률을 92%로 유지한다는 계획이지만 운행편수가 줄고 배차간격이 늘어나 곳곳에서 혼잡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하철 1·3·4호선과 분당선, 경의선 등은 평소보다 10분에서 15분 더 기다려야 열차를 탈 수 있어 좀 서두르는 게 좋겠습니다.

    광역 전철 외에 KTX 등 열차 운행도 어제보다 운행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코레일은 수시로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평소보다 역에 일찍 나올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 대학 입시를 위해 철도를 이용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불편과 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4조 2교대 전환을 위한 인력 충원 규모인데요.

    노사간 입장 차가 커 협상은 지지부진하고, 정부 역시 인력 증원에 대한 공감대와 근거가 부족하다며 부정적 입장이어서 파업 장기화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노사정 모두 파업이 길어지면 부담인 만큼 물밑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적극적인 협상 중재를 위해 민주당에 당정협의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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