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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화재 사흘째…밤샘 수색 진전 없어

대성호 화재 사흘째…밤샘 수색 진전 없어
입력 2019-11-21 06:11 | 수정 2019-11-2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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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 어선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입니다.

    밤샘 구조작업에도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했고, 사고 해역의 높은 파도로 선체 인양도 중단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밤샘 수색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조명탄 170발을 쏘아 올려 헬기 넉 대와 해군 경비함정, 민간어선 등 32척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동서와 남북방향으로 55km까지 9개 구역으로 나눠 샅샅이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의 높은 파도로 선체 인양도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두 동강 나 표류하고 있는 선미에 크레인 줄을 걸어 인양하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작업은 두 시간여 만에 멈췄습니다.

    구조당국은 가라앉은 뱃머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음파 탐지기 등을 이용해 찾고 있습니다.

    배 전체 3분의 1 크기인 선미 쪽에는 침실과 취사실 등이 있어, 인양될 경우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원인은 오리무중입니다.

    인근 어선이 대성호에 불이 났다고 신고한 건 그제 아침 7시5분, 이보다 앞서 새벽 4시쯤 대성호의 항적기록이 끊겨 4시를 전후해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만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박의 위치 정보를 해경에 보내는 '위치발신장치'인 '브이 패스'는 사고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아침 6시쯤 이미 꺼진 것으로 확인돼, 사유가 무엇인지 파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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