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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률 74.6%…화물 배송 차질 우려

열차 운행률 74.6%…화물 배송 차질 우려
입력 2019-11-22 06:08 | 수정 2019-11-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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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사흘째인 오늘 열차 운행이 크게 줄면서 승객들의 불편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출근길 혼잡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명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5시 5분쯤, 첫차인 부산행 KTX가 역을 출발했지만 오늘 하루만 KTX 상·하행선 37편의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이곳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 다소 한산한 모습이지만 출근 시간대에는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에 대체 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운행률이 평소의 8-90%에 그치면서 출근길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서울 지하철 1,3,4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젯(21일)밤 10시 기준 파업 참여율을 29%로 전체 2만 6천여 명 가운데 7천 7백여 명이 철도 노조 총파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재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74.6%로 수도권 지하철은 평균 82.3%, KTX와 일반열차는 각각 60%대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운행 횟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건 화물 열차로 평소 대비 29%만 운행됩니다.

    코레일 측은 화물차 등을 이용해 물량을 최대한 육상 수송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월 말로 가면서 수출 물량이 점점 늘고 있어 화물 배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제 도입에 따른 인력 4,600여 명 증원과 4% 임금 인상, KTX와 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비용 등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승차권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며 운행이 중단된 열차의 승차권은 1년 동안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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