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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인양작업 중단…수색 범위 확대

'대성호' 인양작업 중단…수색 범위 확대
입력 2019-11-22 06:16 | 수정 2019-11-2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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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성호 화재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박 뒷부분의 인양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작업조차 중단된 상태인데요.

    제주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해경은 조명탄 170발을 사용하며 밤샘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헬기 5대와 해군 경비함정, 민간어선 등 39척이 투입돼 실종자를 수색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동서와 남북방향으로 83km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어제 냉장고와 주황색 점퍼, 프레온 가스통 등 모두 10점의 유류품을 해상에서 수거했습니다.

    해경은 발화 흔적 등을 확인하고 대성호의 물품인지 확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1천 톤급 민간 바지선과 예인선이 사고 해역에 도착해 인양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선미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배 뒷부분을 그물로 싸던 중 파도가 높아지면서 작업이 중단됐는데요.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다시 인양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양작업을 마친 바지선이 서귀포시 화순항에 도착하면 해경과 국과수, 소방본부 등 5개 유관기관에서 파손 부위와 발화 흔적 등을 살피는 1차 정밀 감식을 진행하게 됩니다.

    배 전체 3분의 1 크기인 선미 쪽에는 침실과 취사실 등이 있어, 사고 원인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구조당국은 또 가라앉은 선수 부분을 찾기 위해 해군 기뢰제거함 2척을 투입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중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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