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성호

美 "한국 결정 환영"…"日 수출규제 풀어야"

美 "한국 결정 환영"…"日 수출규제 풀어야"
입력 2019-11-23 06:08 | 수정 2019-11-23 06:23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국무부는 "지소미아 연장 결정을 환영한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의회와 전문가들도 "문재인 대통령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했고, "이제 일본이 수출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는 MBC의 논평 요청에 대해 "한국이 지소미아를 갱신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은 국방, 안보 사안이 한일관계의 다른 영역에서 분리돼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역사문제에 관한 항구적 해법을 찾도록 한국과 일본이 진지한 논의를 갖길 권한다"고도 했습니다.

    의회에서도 초당적으로 환영했습니다.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는 트위터에 "대단한 뉴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상원에서 지소미아 연장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몇 시간 안 돼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이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 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중 정서보다 국가 안보를 우선시한 점은 칭찬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일본은 대화에만 참여할 게 아니라 이치에 맞지 않는 수출규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은 미국 정부의 압박에 주목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압력 끝에 한국이 일본과의 정보 협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기사에서 "미국이 방위비 협상을 결렬시킨 지 며칠 만에 한국이 일본,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멈추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폭스뉴스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는데, 지소미아와 관련한 질문과 언급 모두 없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