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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에 수험생 '발 동동'…수송 대책 시행

철도 파업에 수험생 '발 동동'…수송 대책 시행
입력 2019-11-23 06:13 | 수정 2019-11-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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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로 철도 파업 나흘째가 됐지만, 노사 간의 협상은 진전이 없습니다.

    주말 열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논술 시험을 봐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역 전광판에 매진이라는 글자가 가득합니다.

    간혹 입석은 있지만, 주말인 오늘과 일요일인 내일까지 주요 시간대 KTX 표는 모두 팔렸습니다.

    나머지 시간대 일반 열차도 남은 표가 거의 없다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어제 70%대로 내려간 KTX 운행률은 오늘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 안팎만 운행할 예정입니다.

    당장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비상입니다.

    오늘 입시 논술 고사와 면접시험을 진행하는 대학이 50곳이 넘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은 수험생이 탄 열차가 늦어지면 모든 열차를 무료로 갈아탈 수 있게 했습니다.

    예상보다 늦게 목적지에 도착할 경우에는,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경찰차로 태워 주는 긴급 수송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철도 노사가 교섭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직 만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늘 오후 서울 조계사 앞에서 조합원 8천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앞서 4조 2교대 근무를 하기 위한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국토부는 노사 협상이 우선이라며 사실상 면담을 거부했고, 사측은 영업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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