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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인 대형마트에 불…고객 긴급 대피

영업 중인 대형마트에 불…고객 긴급 대피
입력 2019-11-27 06:08 | 수정 2019-11-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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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도봉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불이 나 고객과 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영업이 끝나기 전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희뿌연 연기가 자욱한 지하주차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에 한창입니다.

    어젯(26일)밤 11시 반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지하 1층 주차장 한 켠에 있는 냉동 기계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마트 관계자]
    "(불이) 막 타고 있었어요. 소방관들이 오셔서 우리보고 나가라고 해서 나온 거죠."

    영업이 끝나기 전이라 밤늦게 마트를 찾은 고객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쇼핑을 하던 고객들은 화재가 났다는 안내방송에 따라 긴급대피 했습니다.

    [화재 당시 매장 고객]
    "경보음이 울렸는데, 그러고 이제 과일 고르고 있는데 실제 불이 났다고 (방송이 나왔다.) 순식간에 연기가 확 올라오길래 쏜살같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마트의 규모 등을 감안해 한때 소방 인력과 장비가 모두 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하에 연기가 가득 차 진화와 수색에 난항을 겪었지만,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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