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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승용차 뒷좌석에 시신 2구…경찰 조사

불난 승용차 뒷좌석에 시신 2구…경찰 조사
입력 2019-11-27 06:11 | 수정 2019-11-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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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저녁 경북 영주의 한 다리 위에 정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는데, 차량 안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체의 신원을 파악하고 차량을 감식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영주시 평은면의 한 다리 위,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저녁 6시 3분입니다.

    다리를 지나던 목격자가 정차된 차에서 불이 나는 모습을 보고 119에 신고하면서입니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사고 차량은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불이 번진 상태였습니다.

    불은 19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 뒷좌석에서는 성별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타버린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소방대원]
    "신체로 봐서는 건장한 남자가 노약자나 어린이로 보이는 사람을 안고 있는 형상으로 목격됐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의 기어 레버가 P에 놓여있었던 거로 봐서는 정차 후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주는 영주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강 모 씨로 확인됐고 강 씨와 그의 노모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다만 사체의 훼손이 심해 정확한 사망자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차량의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차량을 감식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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