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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대 시위대 설득 먼저…요구는 수용 안 해"

"이공대 시위대 설득 먼저…요구는 수용 안 해"
입력 2019-11-27 06:13 | 수정 2019-11-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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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콩 경찰이 열흘 째 원천 봉쇄중인 이공대 안에는 아직 30여 명의 시위대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공대에 남아있는 시위대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콩 시위대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이공대에서는 어제 18살 전후로 보이는 여학생 한 명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여학생은 탈진한 상태였으며, 이 여학생 외에 다른 학생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이공대에 남아있는 시위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오늘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공대 안에는 30여 명의 시위대가 남아 있으며, 이들은 극도의 불안감으로 거식증과 언어장애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제 선거에서 범민주파가 압승한 가운데 시위대를 설득해 학교를 나오게 하는 것이 홍콩 정부와 야권 공통의 과제로 등장했습니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대학 당국이 시위대를 찾아내 설득하기 전까지 체포 작전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람 장관은 이번 선거가 홍콩 정부에 대한 재신임 투표라는 해석에 대해 반박하면서,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과 불기소 등 시위대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뜻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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