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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최악 강진'…"20여 명 사망·600명 부상"

알바니아 '최악 강진'…"20여 명 사망·600명 부상"
입력 2019-11-27 06:16 | 수정 2019-11-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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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 발칸반도의 알바니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2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사람들이 잠든 새벽 시간에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곳곳에서 벽체가 무너져 내렸고, 건물들이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새벽 3시 54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무너져 내린 잔해더미마다 구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리가 낀 이 어린이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0여 명, 6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람들이 잠든 새벽 시간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크리스티나 마그지니/알바니아 투마니 주민]
    "지진이 우리 보금자리를 앗아갔습니다. 모든 게 파괴됐습니다. 아파트랑 창문이랑 모든 것이요."

    알바니아 당국은 건물 잔해에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드릿 카카/실종자 가족]
    "저는 이 소녀의 삼촌입니다. 이 여권이 폐허에서 발견됐습니다. 보이시죠? 제 조카 드리타 카코니입니다."

    알바니아에서 규모 6.4의 지진은 1926년 이후 93년 만이고, 강력한 여진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지역엔 우리 교민 80여 명이 살고 있는데, 현지 대사관에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알바니아 강진 6시간 뒤 또 다른 발칸반도 국가 보스니아에서도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해 이 일대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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