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지경

황교안, 병원 이송…한국당 '패트' 강경투쟁 예고

황교안, 병원 이송…한국당 '패트' 강경투쟁 예고
입력 2019-11-28 06:05 | 수정 2019-11-28 06:27
재생목록
    ◀ 앵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 만인 어젯밤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응급처치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는데요.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더욱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1시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 농성 천막에서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인지 8일 만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된 겁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진 황교안 대표는 응급처치를 받고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새벽에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김명연/자유한국당 대변인]
    "의식은 회복은 했는데 눈을 뜨고 알아보는 정도 이런 정도의 아주 기초적인 회복은 되어 있는 상태이고…"

    황교안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됐단 소식에 한국당 관계자 수십 명이 병원을 찾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늘 오전 긴급 의원총회가 소집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가) 그 추위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정권에서는 어떤 반응도 없었습니다. 정말 비정한 정권입니다."

    황 대표가 철회를 요구해온 패스트트랙 법안 가운데 선거제 개정안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 됐습니다.

    앞으로 60일 안에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그다음 첫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데, 민주당은 일단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수용하면 그때부터 매우 유연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고 서로 타협점을 찾아서 접근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은 불법적 폭거라며 반대해온데다,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하다 병원으로 이송되며 타협보다 강력 저지에 힘이 더 실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에는 공수처법 등 검찰개혁법안도 본회의에 부의 될 예정이어서 여야 대치는 갈수록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