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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국가 '올인' 그만…"아세안 외교 4강 수준"

특정 국가 '올인' 그만…"아세안 외교 4강 수준"
입력 2019-11-28 06:21 | 수정 2019-11-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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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아세안에 이어서 한-메콩 정상회의도 어제 마무리됐습니다.

    정부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가 미중일러 4강 외교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임명현 기자가 이번 아세안 외교의 의미와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특정 국가에만 의존하는 무역이나 외교가 얼마나 위험한지 일본의 수출규제는 분명하게 보여줬습니다.

    현 정부가 출범 초부터 신남방정책을 앞세워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강화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제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정상들도 스스럼없이 입에 올립니다.

    [쁘라윳 짠오차/태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님의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공동체 비전,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위해 우리가 제안한 파트너십 진전과 상통합니다."

    신남방정책 추진 전후인 최근 3년간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는 16% 성장해 1,600억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이나 미국과의 교역 증가속도를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중국의 對 아세안 교역액 5,000억 달러, 일본의 2,300억 달러 수준엔 미치지 못합니다.

    또 베트남의 비중이 40%에 달해, 아세안 내 시장 다변화도 숙제였습니다.

    이번에 세계인구 4위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를 타결하고 필리핀·캄보디아와 조만간 자유무역협정을 맺기로 한 점은 그런 점에서 성과입니다.

    대부분 옛 공산권으로, 베트남을 빼면 교역 규모가 2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수준도 높였습니다.

    "3억 명에 달하는 메콩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긴밀히 교류하며 함께 잘사는 것이 우리의 공동 목표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4강 외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아세안 국가의 의견이 반영된 신남방정책 2.0을 수립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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