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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협상 카드로 부모 절규"…국회 작심 비판

"아이들 협상 카드로 부모 절규"…국회 작심 비판
입력 2019-12-03 06:14 | 수정 2019-12-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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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듯 마비된 국회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작심한듯 비판했습니다.

    "사고로 떠나보낸 아이들까지 협상카드로 만들어 부모를 절규하게 해선 안 된다"며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주 전 '국민과의 대화'에서 '민식이 엄마'를 직접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민식이법의 빠른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초희/故 김민식군 어머니]
    "대통령님이 공약하셨습니다.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2019년엔 꼭 이뤄지길 약속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에게 나아가서는 우리 사회 모두에게 드리는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리버스터 논란으로 국회가 마비되면서 민식이법 처리가 지연되자 문대통령은 작심한 듯 국회를 비판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에게 꼭 필요한 법을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유한국당을 겨냥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로 아이들을 떠나보낸 것도 원통한데 '우리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사용하지 말라'는 절규까지 하게 만들어선 안 됩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보다 당리당략을 우선하는 정치문화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며 하루속히 민생 법안들을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쟁점없는 법안들조차 정쟁과 연계시키는 정치문화는 이제 제발 그만두었으면 합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또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예산안과 관련해서도 국회가 위법을 반복하고 있다며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서라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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