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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오직 대선…트럼프, 브라질·아르헨 '기습 관세'

관심은 오직 대선…트럼프, 브라질·아르헨 '기습 관세'
입력 2019-12-03 06:21 | 수정 2019-12-0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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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 철강 제품에 대해 관세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표를 결집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세를 무기로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겨냥했습니다.

    두 나라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즉시, 다시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철강에 25%, 알류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보류한 지 1년 3개월 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통화의 가치가 10%나 떨어졌습니다. 이는 우리 제조업자와 농부들에게 매우 불공평하기 때문에 이제 관세 보류조치를 중단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강한 달러가 제조업자와 농민들의 수출을 어렵게 만든다"며 연방준비제도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내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농민들의 표를 의식해 새로운 무역전쟁의 전선을 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수입하겠다던 중국이 확답을 주지 않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대체품을 찾아 나서자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이들 두 나라의 관세를 부활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은 "보복조치라 간주하진 않는다"면서 "필요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무역전쟁 확전에 따른 불안심리가 번지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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