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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북한산 '백운산장' 95년 만에 영업 종료

[이슈톡] 북한산 '백운산장' 95년 만에 영업 종료
입력 2019-12-03 06:35 | 수정 2019-12-0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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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리포터 ▶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백운산장 역사 속으로"입니다.

    ◀ 앵커 ▶

    무슨 얘기인가요?

    ◀ 리포터 ▶

    북한산을 찾는 산악인들의 쉼터였던 '백운산장'이 95년 만에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에 많은 산악인이 아쉬워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1호 산장이자 국립공원 내 유일한 민간 산장이죠?

    북한산 백운산장인데요.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으로 가는 길목에 1924년에 오두막 형태로 처음 들어선 뒤 무려 95년간 3대에 걸쳐 운영된 곳입니다.

    역사가 얼마나 깊은지 산장 현판은 전설적인 마라토너 손기정 옹의 친필이라고 하는데요.

    한 세기 가까이 백운산장은 산악인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요깃거리 등을 판매하고, 새벽 등반에 나서는 산악인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베이스캠프로 이용됐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992년 화재로 소실됐던 백운산장은 1998년 기부채납 조건으로 신축 허가를 받은 뒤, 국유지인 현재 위치의 백운산장 토지를 20년간 사용한 뒤 국가에 내놓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퇴거 요청에도 불구하고 소송전으로 비화했던 백운산장에 대해 법원이 공단의 손을 들어주면서 결국 백운산장 시설이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산장이 있던 자리는 산악구조대가 상주하는 건물로 새롭게 리모델링 된다고 하네요.

    ◀ 앵커 ▶

    95년간 3대에 걸쳐 북한산을 찾는 산악인들과 함께한 산장이라니 산악인들 입장에서는 추억 하나가 또 사라진다는 생각에 아쉬워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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