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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윈도우 정품인증' 속여 개인정보 74억건 불법 수집

[뉴스터치] '윈도우 정품인증' 속여 개인정보 74억건 불법 수집
입력 2019-12-03 07:23 | 수정 2019-12-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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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악성코드를 유포해 '좀비 PC'를 만들고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해커들이 체포됐는데요.

    이들이 빼돌린 개인정보가 74억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23살 최 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 등은 2016년부터 1만 2천여 대의 '좀비 PC'를 관리하며 74억여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판매하고 게임 계정 등을 해킹해 모두 2억여 원의 수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불법복제판을 정품으로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블로그 등에 게시해 사용자들이 프로그램을 자신의 PC에 실행하게 하는 수법 등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유출된 개인정보는 우리나라 주요 포털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성인 국민 상당수가 실제 검색될 정도로 광범위하고, 정확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앵커 ▶

    74억 건이면 지구 상의 인류 숫자와 맞먹는 규모인데요.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진 않았는지 확인해보시고, 비밀번호도 변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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