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구속기간 만료…오늘 새벽 석방

보수단체 불법지원 혐의로 수감 중이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새벽 0시 5분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했습니다.

김 전 비서실장은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혐의로 지난해 4월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받고 수감됐지만, 구속기간이 만료돼 대법원으로부터 구속취소 결정을 받고 오늘 석방됐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7년 1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8월 5백여일만에 한차례 석방됐으며, 이후 보수단체 화이트리스트 작성 혐의로 두 달 만에 다시 구속돼 구치소에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