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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무력사용하면 신속히 상응대응 하겠다"

北 "美 무력사용하면 신속히 상응대응 하겠다"
입력 2019-12-05 06:10 | 수정 2019-12-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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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은 "그럴 경우 자신들도 신속히 상응대응할 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매우 불쾌해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어젯밤 10시쯤, 박정천 총참모장의 명의로 담화를 내놨습니다.

    북한군 서열 2위인 박 총참모장은 "필요가 있다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무력을 사용한다면 자신들도 신속한 상응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총참모장은 "북미관계가 정전관계에 있어 우발적인 사건에 의해서도 전면적인 무력충돌로 넘어가게 돼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그나마 물리적 격돌을 막고 있는 유일한 담보가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를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담화는 실제 행동을 염두에 뒀다기보다 주도권 대결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북미간 대화 국면이 시작된 이후 군 차원에서 강도 높은 경고성 담화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보다 높은 수준의 대치 상태로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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