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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장안대교서 10중 추돌사고…2명 숨져

화성 장안대교서 10중 추돌사고…2명 숨져
입력 2019-12-05 06:15 | 수정 2019-12-0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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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경기도 화성에선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10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2명이 숨졌습니다.

    오늘도 한파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꽁꽁 언 도로 위에 차량 여러 대가 부딪힌 채 멈춰 있고, 바로 옆에는 구급차가 대기 중입니다.

    어제 오전 8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장안대교 위에서 달리던 차량 10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앞서 달리던 1톤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휘청이다 도로 가운데 멈춰 섰고, 뒤따르던 25톤 트레일러가 이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 있던 트럭은 튕겨 나가 중앙분리대에 충돌했고, 타고 있던 62살 운전자와 43살 외국인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고물상에서 일해온 이들은 마침 재활용 물품을 싣고 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사고 직후, 뒤이어 달리던 차량 8대가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밤사이 얼어있던 빙판길을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지역엔 그제 오후부터 비가 내렸고, 새벽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빙판길이었어요. 눈이 많이 와서…"

    마침 출근길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사고 현장에서는 1시간가량 정체가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트럭과 트레일러 차량엔 블랙박스가 없어서 목격자들의 진술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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