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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방한' 中 왕이…"내년 시진핑 방한 검토"

'4년 만의 방한' 中 왕이…"내년 시진핑 방한 검토"
입력 2019-12-06 06:20 | 수정 2019-12-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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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에 한국을 국빈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시 주석 방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해결에 협조를 당부하며, 시 주석 방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시진핑 주석께 각별한 안부를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곧 만나 뵐 수 있게 될 것으로 그렇게 고대하고 있습니다."

    왕이 부장도 "내년 상반기 시 주석 방한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을 에둘러 비판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제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의 동료들과 전략적 소통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국제 정세는 일방주의, 강권 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앞서 점심때 정재계 인사들을 호텔로 초대한 자리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중국은 시종일관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 협력 파트너입니다. 특히 우리는 '일대일로'와 한국의 발전 정책의 연계 강화를 바랍니다."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은 건 4년만입니다.

    한국은 문화와 관광 교류 활성화를 강조한 반면, 중국은 사드 문제의 적절한 처리에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과 더 협력하자는 압박이자 동시에 화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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