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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협상 내려져"…"지켜보겠다"

"비핵화 협상 내려져"…"지켜보겠다"
입력 2019-12-08 07:02 | 수정 2019-12-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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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비핵화 이슈는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단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미 간 '뉴욕 채널'을 책임지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일부 외신들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비핵화 이슈는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사는 "미국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는 시간을 벌려는 속임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행보를 위한 국내 정치적 목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미국과의 긴 대화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새 계산법' 시한으로 정한 연말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에서까지 미국을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놀랄 것"이라며 "일단 지켜봐야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선거에 개입하려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뭔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린 좋은 관계지만 적대심은 어느 정도 존재합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한국과의 관계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앞서 한미 양 정상은 어제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북미 간 대화 동력이 유지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당분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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