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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김경수 소환 조사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김경수 소환 조사
입력 2019-12-09 06:08 | 수정 2019-12-0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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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감찰 무마 의혹에 연루된 핵심 관계자들이 잇달아 조사를 받은 가운데, 당시 민정수석으로 감찰을 총괄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지사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해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중단되는 과정에 김 지사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과거 유 전 부시장이 김 지사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선임행정관 등이 참여한 SNS 대화방에서 금융위 인사를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 지사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게 금융위 고위직 인사청탁을 한 인물로 지목된 천 선임행정관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등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과 인사 특혜 의혹에 연루된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쳤습니다.

    검찰은 당시 민정수석으로 감찰 업무를 총괄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조만간 불러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재직 시절, 감독대상 업체들로부터 각종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이 같은 비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조 전 장관 등 당시 민정수석실 책임자들이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게 드러나야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죄 적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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