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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11일 北 핵·미사일 논의"…실질 압박 '저울질'

"안보리, 11일 北 핵·미사일 논의"…실질 압박 '저울질'
입력 2019-12-10 06:07 | 수정 2019-12-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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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 안보리가 현지시간 11일,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안보리 논의는 미국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인 대북 압박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엔 안보리가 현지시간 11일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공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MBC의 서면 질의에 "국무부는 한반도의 최근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사안들과 관련해 이번 주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하라고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의 사항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점증하는 도발 가능성도 포함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 행동에 나선다면 잃을 게 너무 많다"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영철 조선아태평화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대해 "우리는 더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도 담화를 내고 "국무위원장의 심기를 점점 불편하게 할 수도 있는 트럼프의 막말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또 "연말에 내리게 될 최종 판단과 결심은 국무위원장이 하게 되며, 국무위원장은 아직까지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며 관계 회복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미국이 안보리에 북한 도발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청한 건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경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질적인 대북 압박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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