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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물러가자 미세먼지 '공습'…올겨울 첫 '비상저감'

추위 물러가자 미세먼지 '공습'…올겨울 첫 '비상저감'
입력 2019-12-10 06:09 | 수정 2019-12-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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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몰려오면서 정부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수도권과 충북에선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함께 석탄발전소 가동이 제한됩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입니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쌓여 있는 데다,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까지 추가 유입되기 때문이라는 게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입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수도권의 경우 '매우 나쁨' 수준인 75㎍/㎥ 이상, 충북은 '나쁨' 수준인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수도권과 충북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에선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특히 수도권에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도 제한됩니다.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수도권과 충북의 일부 사업장은 조업 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도 줄여야 합니다.

    폐기물 소각장·하수처리장 같은 공공 사업장뿐 아니라, 석유 화학·정제공장, 시멘트 공장 등 민간사업장 10곳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건설공사장에선 공사 시간을 조정하고 살수차를 운영해 날림먼지를 억제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낡거나 예방정비가 필요한 석탄발전기 등 10기는 가동이 정지되고 41기는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필요하면 보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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