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손병산

오늘 국회 본회의…내년도 예산안 '막판 협상'

오늘 국회 본회의…내년도 예산안 '막판 협상'
입력 2019-12-10 06:12 | 수정 2019-12-10 06:19
재생목록
    ◀ 앵커 ▶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예산안 합의를 둘러싼 변수가 남아 있어서 실제 처리가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3당은 오전 10시부터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오후 2시엔 바른미래당까지 3자가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을 본회의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한국당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예산안이 나와야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겠다"는 새 조건이 붙은 겁니다.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철회해서 얻는 것이 없다"는 등 반발이 쏟아지자 나온 결론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의 첫 번째 합의 사항도 지키지 않는 상황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고 오후 2시까지 합의가 안 되면 '4+1' 협의체에서 마련한 예산안을 상정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 3당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밤샘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합의가 무산될 경우 민주당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도 오늘 상정할 수 있어 한국당과 또 한 번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