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김우중 전 회장 별세…이 시각 빈소

◀ 앵커 ▶

어젯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향년 83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아주대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 김우중 회장의 타계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젯밤 11시 50분쯤이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향년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 전 회장은 부인과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다른 말은 남기지 않고 영면에 들었는데요.

고인은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은 채로 타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일주일 사이 폐렴 증세가 심해지며 상태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 전 회장이 2년 전쯤 치매판정을 받은 뒤 병세가 늦춰지도록 통원치료를 받으며, 대외활동은 자제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상태가 더 나빠진 6개월 전부턴 이 곳 아주대병원에 아예 입원해 치료를 이어갔던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인이 세우고 발전시켜 온 아주대병원에서 마지막 삶을 마감한 겁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지금 빈소엔 조문도 이어지고 있나요? 어떤가요?

◀ 기자 ▶

그렇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자정쯤 부고 소식이 전해지다보니 빈소는 아직 꾸려지고 있는 중인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조문 화환들이 빈소 앞에 속속 세워지고 있습니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는데요,

3시간 뒤인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모레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아주대병원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